해외축구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단어 바로
"오즈메이커"다.
오즈메이커란 경기결과 예측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배팅사이트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을 뜻한다.
쉽게 말해 축구경기 결과를 예상해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오즈메이커들은 어떻게 자신만의 분석기법을 통해 정확한 승패예측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필자는 이를 알아보기 위해 실제로 존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합법 토토사이트 배트맨토토 의 오즈메이커
전문가 2명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본 인터뷰에서는 오즈메이커라는 직업소개 및 전망
그리고 각 팀별 전력분석 방법론 까지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먼저 해당 사이트 내에서 스포츠 종목별로 배당률을 책정하는 기준점(배당률)을 결정하는 일을 담당한다고 한다.
가령 A팀 대 B팀의 경기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때 각각의 홈구장에서의 승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최종 배당률을 산출하는데
만약 무승부 확률이 높을 경우엔 낮은 배당률을 책정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보다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테니까 말이다.
다음으로 승무패 적중여부를 판단하는 업무를 수행한다고 한다.
보통 1차적으로 선발된 패널리스트들이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승부예측을 하는데
이중 높은 적중률을 기록한 상위 3명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라이브스코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한다.
이것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경기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게시판인데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을 모니터링 하면서
고객문의사항에 응대하는 업무를 주로 맡는다고 한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저는 스포츠배팅 사이트 배트맨토토 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즈메이커 OOO입니다.
현재 약 3년째 일하고 있으며 주로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그앙(프랑스 리그앙) 분데스리가 세리에A 라리가 NBA NHL MLB NPB KBO K리그 J리그 등 다양한 종목의 배당률을
산출하고 있습니다.
Q2. 오즈메이커 라는 직업 소개 좀 해주세요.
A2. 오즈메이커 란 간단히 말해서 승부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각종 스포츠 경기의 승무패 또는 핸디캡 언오버 기준점 등을 제시하는 일을 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유럽에선 보편화된 직업이죠.
보통 1주일에 4번 정도 출근하는데요.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업무를 봅니다. 물론 바쁠 때는 야근하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적중률이 곧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항상 신중해야 하죠.
또 제가 하는 일이 데이터 기반이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이 많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엑셀 사용 능력은 필수죠.
Q3.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나요?
A3. 우선 저희 회사로부터 받은 배당률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합니다.
그러면 해당 게임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베팅을 하게 되죠.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가 저의 주수입원입니다.
이외에도 이벤트 당첨금이라던지 기타 부수입이 있긴 한데 비중이 크진 않습니다.
Q4. 그럼 반대로 손해 볼 수도 있겠네요?
A4. 네 맞습니다. 가끔 틀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럴 땐 정말 난감하죠. 뭐 어쩔 수 있나요.
다음 기회를 노려야죠. (웃음)
Q5. 혹시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있다면?
A5. 음.. 글쎄요. 딱히 떠오르는 기억은 없네요.
굳이 꼽자면 간혹가다 감사 인사를 받을 때랄까요?
아무튼 일할 때만큼은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신뢰도도 높아지고 더 많은 분들이 믿고 따라와 주시거든요.
Q6. 마지막으로 미래의 오즈메이커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A6. 일단 이쪽 업계 자체가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에요.
그렇다 보니 관련 학과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어요.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든 과정이 100% 수작업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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